휴대폰요금 8.3%인하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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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보통신부는 5일 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휴대폰 요금을 8.3% 인하하는 요금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SK텔레콤의 요금은 기본료가 1만6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줄고, 무료통화가 7분 제공되며, 10초당 통화료가 22원에서 21원으로 인하된다. 월 1백30분 이용자의 경우 한달 요금이 2천5백90원 줄어든다.

SK텔레콤과 달리 요금을 자체 결정하는 KTF와 LG텔레콤은 다음달께 요금인하 폭과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요금인하로 이동전화시장 전체적으로 연 7천3백20억원 규모의 국민편익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통부는 노인층.저소득층 등의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의 이용패턴에 적합하게 저가의 선택요금제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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