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에 대학캠퍼스 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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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지역에 주택 2만1000가구와 대학캠퍼스타운이 조성되는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 검단신도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1단계 사업과 합쳐 주택 9만2000가구, 인구 23만 명이 거주하는 분당급의 대규모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 690만㎡에 대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2단계는 1단계와 붙어 있으며 주택 2만1000가구(공동주택 1만6000가구,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를 건설해 5만3000명을 수용한다.

올 초 실시계획 승인으로 보상단계에 있는 1단계 1120만㎡(주택 7만800가구, 인구 17만7000명)와 합치면 부지 면적이 1810만㎡나 돼 분당(1960만㎡)에 버금가는 초대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주택은 1, 2단계 합해 9만2000가구가 건설되며 수용 인구는 23만 명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지구계획이 확정된 2단계에는 주택 외에도 63만4055㎡ 규모의 ‘대학캠퍼스타운’과 31만2000㎡의 ‘에듀파크’가 조성된다.

나진포천·대곡천 등 친수공간은 인접한 녹지축과 연계해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도보와 자전거로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또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14㎞)을 신도시로 끌어오고 주변 지역과 원활한 연계를 위해 월드컵대교, 원당~장수나들목 간 도로 등 13개 노선(60.7㎞)을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 1단계와 함께 통합 실시계획을 수립해 신도시 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계획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설치해 도시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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