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 690만㎡에 대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2단계는 1단계와 붙어 있으며 주택 2만1000가구(공동주택 1만6000가구,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를 건설해 5만3000명을 수용한다.
올 초 실시계획 승인으로 보상단계에 있는 1단계 1120만㎡(주택 7만800가구, 인구 17만7000명)와 합치면 부지 면적이 1810만㎡나 돼 분당(1960만㎡)에 버금가는 초대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주택은 1, 2단계 합해 9만2000가구가 건설되며 수용 인구는 23만 명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지구계획이 확정된 2단계에는 주택 외에도 63만4055㎡ 규모의 ‘대학캠퍼스타운’과 31만2000㎡의 ‘에듀파크’가 조성된다.
나진포천·대곡천 등 친수공간은 인접한 녹지축과 연계해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도보와 자전거로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또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14㎞)을 신도시로 끌어오고 주변 지역과 원활한 연계를 위해 월드컵대교, 원당~장수나들목 간 도로 등 13개 노선(60.7㎞)을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 1단계와 함께 통합 실시계획을 수립해 신도시 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계획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설치해 도시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