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면접시험장에 전파차단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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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규모 입시부정이 사실로 드러나자 심층면접고사를 앞둔 서울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대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30일 치르는 심층면접 시험장에 휴대전화 전파차단기를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험을 치른 사람들이 문제를 휴대전화를 통해 유출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대가 설치할 전파차단기는 반경 25~30m 범위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성.문자메시지 전송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또 "휴대전화 이용을 막는 것은 물론 면접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대기 중인 다른 수험생과 접촉하지 않도록 시험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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