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주민 "행정수도 사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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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역 광장서 열린 ‘행정수도 사수 궐기대회’에 참가한 주민이 연설자의 호소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연기군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부터 조치원역광장에서 '신행정수도 사수 연기군민 궐기대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봉 연기군수, 오영희 공주시장과 충남도의회 의원, 대전과 충남북 주민 6000여명이 참가했다.

주민들은 '대한민국은 하나', '신행정수도 사수'라고 적힌 작은 스티커를 든 채 헌법재판소와 한나라당 등을 규탄한뒤 국민투표와 개헌을 통한 신행정수도 계속 추진을 촉구했다.

이군수는 "한나라당은 자기가 필요할 때는 사탕을 주고 필요가 없을 때는 독약을 주는 정당"이라며 "앞으로 국회의원을 뽑을 때는 헌재 결정에 동의하지 않고 국민의사를 따르는 국회의원을 뽑자"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각종 집회를 주도해온 충청권 지자체와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날 궐기대회를 계기로 충청권 1000여 단체가 참여하는 가칭 '신행정수도 지속 추진범충청권 협의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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