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GM대우와 손잡고 자동차용 강판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포스코는 22일 GM대우와 기술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용 철강재에 관한 기술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신차 개발 단계부터 차량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14개 과제를 선정해 이를 같이 풀어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기술 인력을 상호 교환해 교육시키고 포스코의 기업개선 활동인 '6시그마'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술협력위원회는 임원급,팀장급,실무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포스코는 "이번 협약 체결로 자동차사의 신소재 개발요구에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으며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발빠르게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M대우측은 "이번 포스코와의 제휴로 신차에 가장 적합한 철강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도 자동차강판 생산을 위해 INI스틸 당진공장의 정상화에 고삐를 죄는 한편 고로건설의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 측은 계열사 임원을 INI스틸에 속속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앰코 홍승수 상무를 당진공장의 총무담당 상무으로 전보했고 현대차 김범수 이사대우를 당진공장 설비구매 담당으로 발령했다.
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