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로야구 MVP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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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별이 탄생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01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후보 5명과 신인왕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오후 2시 야구기자단 86명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최우수선수 후보 가운데 타자는 홈런 1위득점 2위·장타율 2위·타점 8위를 차지한 이승엽(삼성)과 타점 1위·득점 2위·홈런 3위·장타율 4위를 기록한 우즈(두산), 타격 1위·최다안타 3위에 오른 양준혁(LG)이 올랐다.

투수로는 다승·구원·승률 등 투수부문 3관왕을 차지한 신윤호(LG)와 방어율 1위의 박석진(롯데)이 후보로 올랐다.

이들 가운데 현재 한국시리즈를 진행 중인 이승엽과 우즈, 팀은 6위에 그쳤지만 탁월한 성적을 올린 신윤호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신인왕 후보로는 박한이(삼성)·김태균(한화)·김주찬(롯데)이 올랐다.

박한이는 시즌 1백30경기에 출장, 타율 0.279와 13홈런·17도루를 기록해 삼성의 톱타자 자리를 꿰찬 당찬 새내기다.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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