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마라톤] 道政 홍보도 하고 체력도 증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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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중앙일보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유종근(柳鍾根.사진)전북 도지사는 마라톤을 즐기는 광역자치단체장 중의 한 사람이다.

2년 전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해 하프 코스를 달리며 자신과 사투를 벌인다. 그가 주로 도전한 마라톤 코스는 하프코스로 최고 기록은 2시간12분. 아마추어 치고는 수준급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가 목표로 하는 기록은 2시간이다. 종전보다 12분을 단축할 작정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일주일에 3~4차례 새벽.저녁 시간을 이용, 전주~남원 도로에서 훈련에 열중이다.

그가 마라톤을 좋아하게 된 것은 1999년 벚꽃국제마라톤대회를 유치하면서부터다.

전북도가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면서 유지사는 건강코스인 5㎞에 참가, 거뜬하게 완주한 뒤 성취감 등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직원들에게 업무를 수행하는 데 추진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마라톤을 하라고 권유할 정도다.

유지사는 "마라톤을 하기 전에는 사소한 업무에도 쉽게 피로를 느꼈는데 지금은 건강이 좋아져 업무의 효율성도 크다. 마라?경기장은 겨울올림픽 유치 등 전북 도정을 홍보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도정 홍보도 하고 건강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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