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7m 도로' 연결 반발 주민 10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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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1일 용인시 죽전동~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7m 도로 연결에 반발해 도로를 점거, 시위를 벌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38.여)씨 등 구미동 주민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9일과 20일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민 200여명과 함께 죽전동~구미동 도로와 연결되는 미금로 왕복 6차로를 점거하는 등 교통을 방해한 혐의다.

구미동 주민들은 지난 20일 도로 연결에 따른 교통난과 자녀들의 통학길 교통사고 위험 등을 항의하며 초등학생 자녀 50여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점거농성에 참여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남교육청은 죽전동~분당동 도로와 연결되는 미금로가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분당.용인=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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