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회장 추대위원회(위원장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는 이날 회의를 열어 2월 19일 정기총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힌 이수영 회장의 후임으로 이희범 회장을 추대했다. 추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차기 회장은 대 노조 업무를 전담하는 경총 조직의 특성상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고, 기업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회장은 관료 경험뿐 아니라 무역협회 회장과 STX 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으로 민간 부문을 두루 경험해 산적한 노사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게 경총 측 입장이다.
이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2년 행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