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 홀인원, 3위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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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또 소렌스탐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 챔피언십 첫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6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다. 시즌 8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버디를 무려 8개(보기 2개)나 잡는 화려한 샷으로 LPGA 투어의 정예들만 출전한 시즌 최종전 1라운드를 압도했다.

함께 경기한 박지은(25)은 "소렌스탐의 샷은 완벽했고, 나는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날"이라고 말했다.

시즌 3승과 베어(Vare)트로피(시즌 평균 최저타상)를 노리는 박지은은 1언더파(버디 4, 보기 3)로 11위였으나 베어트로피 라이벌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4오버파)보다 5타나 앞섰다.

장정(24.사진)은 홀인원을 잡는 행운 속에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장정은 150m 거리의 5번 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장정은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6번 홀까지 4언더파의 호조를 보였지만 후반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해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안시현(20.엘로드)은 2언더파로 공동 7위, 송아리(18.빈폴골프)는 이븐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희정(24.CJ)과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3오버파(공동 18위)로 부진했다.

상금 랭킹 30위 내의 선수들만 초청된 이번 대회에서 7위 김미현(27.KTF)과 9위 박세리(27.CJ)는 출전하지 않았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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