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러시아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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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2001년부터 매년 러시아 방문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달라이 라마는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러시아연방 내 불교 공화국 칼미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재 선교를 위한 러시아 방문을 승인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달라이 라마를 티베트 분리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는 중국 측 입장을 고려해 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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