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0월 12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秋波(추파)는 暗注(암주)하고/綠綺琴(녹기금)빗기 안아/雲雨陽臺(운우 양대)예 楚夢(초몽)이 다정하다/사랑도 그지업고 緣分(연분)도 깁흘시고/이 사랑 이 연분을 比(비)할 되도 전혀 업다”(작자 ·연대미상의 가사) 가을날 해질 무렵 넓은 호수의 잔 물결(秋波)은 금빛으로 번져가며 바라보는 이의 넋을 빼 놓습니다.

가을날 잔 물결처럼 사랑하는 이의 가슴속에 파고 드는 눈빛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