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9월까지 오존경보제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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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대전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오존경보제와 함께 오존예보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존 농도에 따라 시간당 0.12ppm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ppm 이상이면 오존 경보가 발령된다.

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5개 구에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시내 1200곳의 학교와 공공기간 등에 실시간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학생들은 실외수업이 제한되며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또 시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후 6시에 다음날 오존 예상 오염도를 예측해 알려주는 오존예보제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나 대기환경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오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오존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63차례의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대전지역은 2004년 이후 한 번도 발령되지 않았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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