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10월 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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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이들이 늘어나는 계절이다.찬 바람에 시어머니의 마른 기침도 늘어간다.

‘시어머니 마른 기침에 임 떨어진다’는 옛속담이 있다.부부가 사랑을 나눌 때 시어머니가 기다린 듯 밖에서 마른 기침을 하는 바람에 흥이 깨진다는 말.

한의학에서는 코가 막히고 목구멍이 가려우며 기침이 나는 병을 풍수라 한다.깊어가는 가을밤 부부간의 정을 돈독케 하려면 시어머니 풍수부터 고쳐드릴 일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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