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코비 "오닐 없어도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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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18일(한국시간) 벌어진 2004~2005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적생 센터 섀킬 오닐의 활약으로 밀워키 벅스를 113-106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A 레이커스에서 이적한 오닐은 이날 26득점을 올려 이적 후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는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닐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브라이언트는 LA 클리퍼스와의 연고지 라이벌전에서 발바닥 부상에도 아랑곳없이 23득점.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103-89로 승리했다.

피닉스 선스는 개막 후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있는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95-84로 두들겨 7연패에 빠뜨렸다. 선스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NBA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인 38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1승이 아쉬운 호니츠는 이날 자유투를 2개밖에 얻어내지 못해 이 부문에서 반갑잖은 NBA 타이 기록을 세웠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리처드 해밀턴(24득점.5어시스트)과 천시 빌럽스(27득점.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케빈 가넷(24득점.13리바운드)이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3-85로 물리쳤다. 시애틀 수퍼소닉스는 뉴저지 네츠를 79-68로 이겨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8연승을 구가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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