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토 알차게 즐기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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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직접 하지 않아도 좋다. 골프를 즐길 줄 아는 눈과 열정이면 누구나 골프의 친구가 될 수 있다. 골프토토가 바로 그 친구다. 흥미와 즐거움을 주고 주머니도 부풀려 준다. 세계 최고의 남녀 골프투어인 PGA와 LPGA투어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면서 골프팬들의 이목이 골프토토에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남녀 골프투어가 뜨면서 골프토토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골프토토를 더 알차게 즐기려면 어떤 점을 참고하면 좋을까.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시즌 초반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선수의 객관적인 전력만으로는 예측이 어렵다”며 “선수의 컨디션과 날씨, 잔디, 코스 특성에 대해 많은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전선수들의 최근 성적을 살펴라=선수의 컨디션과 성적은 비례한다. 그래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해당 선수의 최근 성적을 보면 그 답이 보인다. 무엇보다 골프토토 베팅 때는 지난 시즌 대회 성적 및 올 시즌 성적, 최근 전적 등을 분석하는 게 필수다. 지정 선수에 대한 베팅에서는 최근 전적을 최우선으로 참고해야 한다.

◆시즌 초반은 ‘오버파’에 도전하라=언더파 스코어를 예상하기보다는 ‘오버파’ 성적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스포츠토토 측은 “참고할 만한 수준의 조언”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설득력이 있는 얘기다. 계절적으로 시즌 초반 대회에서는 ‘오버파’ 성적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국내 무대의 경우 선수들의 몸이 아직 덜 풀린 데다 날씨와 잔디가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골프장 및 코스의 변화를 체크하라=나머지 한 가지는 대회장의 코스(골프장)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이 최근 들어 코스를 개보수했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게 좋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언더파 성적이 속출했다고 똑같은 생각으로 베팅을 했다가는 큰코다친다는 얘기다. 코스를 늘리거나 벙커 등을 개보수했다면 과감히 ‘이븐파(또는 오버파)’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판단력을 지녀야 한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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