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립형 사립고 추천 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24일 전북교육청이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를 추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운영될 시범학교는 많아야 5개가 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지난 22일 개최한 심사위원회에서 2개 신청학교의 여건이 모두 추천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같은 지역 여론을 존중, 교육부에 시범학교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시범학교는 강원 민족사관고.경북 포항제철고.부산 해운대고.울산 현대청운고 등 4개 학교다.

26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한 전남교육청이 광양제철고를 추천하더라도 내년에 도입될 시범학교는 모두 5개교에 그치게 된다.

한편 경실련.전교조 등 15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이날 "자립형 사립고 정책이 사실상 실패로 드러난 만큼 즉각 철회하라" 고 촉구했다.

이후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