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로커들 한무대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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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1980년대를 대표하는 로커 전인권, 90년대 강산에, 2000년대의 윤도현 밴드가 한무대에 오른다. 이들 모두 각종 공연이 있을 때마다 찬조 출연 초청 대상 1순위지만 세팀이 합동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 제목은 '진품 명품' .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진품이자 명품인 남성 로커들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적절한 제목이다. 따라서 이들을 통해 한국 록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내일을 전망하겠다는 공연 기획 의도는 설득력이 있다.

특히 전인권.강산에.윤도현 세 사람은 음악적으로 서로 아끼고 존경하는 절친한 선후배 관계로 대중음악계에서 유명하다. 한국 록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1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이들의 힘있는 무대를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이번 공연은 영화 '친구' 로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사 코리아 픽처스가 공연 분야에 진출해 처음 제작에 참여한 공연이다.

10월 5일 저녁 7시30분, 10월 6일 오후 4시, 밤 8시. 장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1층은 서서 즐길 수 있는 스탠딩석이다. 02-3445-4506. 1588-7890.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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