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 면허 취소키로…청주시, 시민 불편 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청주시는 파업 116일째를 맞은 ㈜우진교통의 사업면허를 취소키로 했다.

연영석 부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대립에 따른 파업 장기화와 직장 폐쇄.부도 등으로 회사 경영이 불확실하고 시민 불편이 커 면허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주 청문 절차(15일) 와 유예기간(1개월)을 거친 뒤 3개월 내에 사업주의 행정소송이 없으면 면허취소를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어 사업자를 공모해 신규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117대를 보유한 우진교통은 청주 지역 6개 시내버스 회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회사 노조는 임금 체불을 이유로 지난 7월24일 파업에 들어갔다.

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