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명물 '호두' 흉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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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충남 천안시 광덕면 광덕호두 3백여 농가들은 요즈음 호두 수확이 한창이다.하지만 생산량이 지난해(40t)의 20∼30%인 10t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겨울 폭설과 혹한,봄가뭄으로 호두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데다 지난해 풍작에 따른 해거리 영향까지 겹친 탓이다.

광덕호두살리기 추진위원회 서태호(62 ·광덕면 광덕리)회장은 “올해부터 시민들 대상으로 호두줍기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수확량이 예상외로 줄어 포기했다”며 “노후 수종 교체등 안정적인 호두재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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