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P통신에 따르면 사태의 발단은 1-1로 맞선 상황에서 주심 비탈리에 오니카가 플로레니팀의 반칙을 선언하면서다. 주심은 치시나우팀에 페널티킥을 줬고, 격분한 플로레니팀의 미하이 마코베이 단장이 차를 몰고 그라운드로 달려든 것. 오니카 주심은 자신을 향해 들이닥친 그의 자동차를 옆으로 잘 피해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기는 중단됐고 험악한 분위기는 소동으로 이어졌다.
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의 하위권 실력이지만 축구 열기는 여느 유럽 국가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나라다. 몰도바 축구협회는 16일 마코베이 단장에게 1900달러(약 20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태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