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카드발급 제한 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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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미국 4위의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가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가 은행들에 자사의 신용카드만을 발급하도록 해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봤다는 게 소송 이유다.

BBC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세계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 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 등 8개 주요 은행을 상대로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이미 법무부와의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뒤 미 연방법원에 상고를 했다가 기각된 상태다. 이번 소송은 상고 기각으로 두 카드사의 제휴 은행에 대해 경쟁사의 카드 발급이 허용된 뒤 한달 만에 제기된 것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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