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이어 다이아몬드 값도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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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의 약세 기조가 계속되면서 국제 시장에서 금에 이어 다이아몬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CNN머니는 15일(현지시간) 런던 현물시장에서 금값이 온스당 440.20달러를 기록해 지난주 말의 뉴욕시장 거래 가격(437.95 달러)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금값은 1988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왔다.

다이아몬드 가격은 올 들어 10% 올랐는데 달러 약세에 공급 부족까지 겹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가격 상승을 겨냥한 투기적인 수요까지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판매 업체 드비어스가 올해 원석 생산량 목표를 당초 4700만 캐럿에서 4520만 캐럿으로 180만 캐럿을 줄였다고 전했다. 드비어스는 올 들어 다이아몬드 가격을 세차례 인상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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