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하도서 선물해요"…중소출판사들 소책자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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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중소출판사들이 힘을 합쳐 연하장 대신 활용할 수 있는'연하도서'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대표적 1회용품인 연하장으로 발생하는 낭비를 막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사와 서점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다.

수선재.새론북스.해피아워 등 7개 출판사들은 15종의 성탄.연하 도서를 제작, 전국 대형서점 등에서'성탄.연하 도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연하도서는 60여쪽 분량의 소형 책자로 제작됐으며 각 권 앞쪽에 편지지를 수록해 책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기존 연하장 수준인 2800원으로 책정됐다.

캠페인 기간 중 리브로(서울).영광도서(부산) 등 대형서점에는 연하도서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도 설치된다.

출판기획자 김영수씨는 "중소출판사들이 공동제작.마케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가려는 첫 시도"라고 밝혔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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