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복 검정·회색계열 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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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여성 예복은 올 가을 검정이나 회색 계열에 오렌지나 녹색으로 포인트를 준 스커트 정장같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여성 예복도 요즘은 결혼식 당일이나 격식 차리는 자리에 참석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는 개념이 정착돼 가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도 충분히 코디해서 입을 수 있는 평상복으로 전환이 가능한 예복을 많이 찾는다.

◇ 씨〓신원의 올 가을 혼수 예복 전략상품. 신원은 이 브랜드에서 10억원의 매출을 이 기간 중 올릴 계획이다. 자켓과 앙상블로 입는 원피스 트윈세트와 광택을 소재로 한 투피스 세트로 디자인했다. 기존 예복과는 달리 블랙.그레이 컬러를 주류로 했다. 편안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추구한 것이다.

예복 구입고객에게는 베이지색 가방을 사은품으로 준다.

◇ 조이너스.꼼빠니아〓나산의 브랜드다. 로맨틱.페미닌.모던베이직 스타일로 나눠 내놨다.

로맨틱 스타일은 소녀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귀엽고 낭만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파스텔톤의 색조를 두드러지게 했다. 페미닌 스타일은 인체의 곡선미를 살렸다. 둥근 어깨선, 부풀린 가슴선, 잘록한 허리선 등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 블루페페〓25세를 메인 타깃으로 회사원을 소비자군으로 한다.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보보스의 감성을 시즌컨셉에 반영했다. 대현의 브랜드.

◇ 모조에스핀〓25세를 메인 타깃으로 23~35세의 자아와 경제적 관념이 뚜렷한 엘리트 그룹의 커리어우먼이 주요 고객이다. 럭서리한 고급 이미지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아방가르드를 표방해 리뉴얼했다. 대현의 브랜드.

◇ 나이스크랍〓70~80년대 복고풍의 펑크적인 요소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했다. 역시 대현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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