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그룹 3세 경영체제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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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동국제강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를 출범시켰다.

동국제강은 5일 확대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에 장세주(49)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전경두(67)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張회장은 고 장상태 회장(2000년 4월 작고)의 장남이며 창업자(고 장경호 회장)의 손자다.

중앙고.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토슨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張회장은 1978년 입사 후 사원.대리.과장.차장 등 전 직급을 거쳐 99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7월 김종진 회장이 헬기추락사고로 숨진 뒤 회장직이 공석이었다.

신임 田사장은 64년 입사 후 37년간 무역.총무.자금.회계 부문에서 일한 재무통이다.

동국제강그룹은 한국철강.동국산업 등 9개 계열사의 분리를 마무리짓고 올 초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국제종합기계 등 7개 기업으로 새 출범한 재계 21위의 철강전문그룹이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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