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 56년만에 다시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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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남북이 분단되면서 1945년 9월 11일 중단됐던 경의선 문산~임진강 구간에 대한 열차 운행이 56년 만에 재개된다.

철도청은 5일 "지난해 9월 18일 복원 공사 기공식을 가진 경의선 문산~군사 분계선(장단역) 사이 12㎞ 가운데 문산~임진강역 구간(연장 6.8㎞)이 오는 30일 우선 개통된다" 고 밝혔다.

이 구간은 궤도 부설작업이 최근 마무리돼 현재 궤도 보정(補正)작업과 자갈 부설.다지기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현재 서울역~문산역 구간을 운행 중인 정기 열차(통일호)가 임진강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민통선 내 나머지 구간(임진강역~군사분계선.연장 5.2㎞)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5일 현재 경의선 복원공사의 전체 공정률은 77%" 라며 "민통선 내 남측 구간 일부도 공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개통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대전=최준호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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