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울산이전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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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한국해양대는 해사 관련 단과 대학과 학부,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공대·국제대학·해양과학기술대학을 울산으로 이전키로 하고 15일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울산엔 3개 단과 대학외에 에너지환경대학,경영대학,인문사회과학대학,교육과학대학,의대 또는 한의대학 등 5개 단과대학을 신설,8개 단과 대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환 기획연구처장은 “부산에는 해사 관련 분야를 특화하고 울산에는 울산의 수요에 맞는 5개 단과 대학을 신설해 ‘투 캠퍼스 시스템’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해양대 울산 이전은 울산시가 국립 대학 신설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교육부·한국해양대·울산시 등의 협의를 거쳐야 성사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경상대-창원대 통합은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 등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있다.

양 대학 통합추진기구는 지난 12일 통합 기본합의서 도출을 위한 회의를 열었으나 두 대학이 서로 대학 본부를 학교에 두는 안을 내놓아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또 단과대학 배치에서도 이견을 보였으며,오는 19일 오전 창원대에서 회의를 속개키로 했다.

양 대학은 지난 4월 21일 대학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6개월 이내 기본합의서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한 뒤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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