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인터컴 ‘락휴’ 안선태 대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게 목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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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멀티’는 기업들에게나 사람들에게 중요한 키워드다. 어떠한 한가지 기능만을 하는 제품들보다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기능을 해야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는다. 아이폰이나 옴니아 같은 스마트폰이 대표적이다. 동네 빵집도 베이커리 카페로 변신하고 있다. 심지어는 중국집 요리도 고객들의 선택에 맞춰 짬짜면이나 볶짬면 등의 신종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요사이 ‘락휴’라는 신개념 노래연습장이 소리소문도 없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식공간’을 지향하는 ‘락휴’는 노래연습장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새롭게 복합된 ‘멀티’ 공간이다. ‘락휴’가 오픈하는 지역 상권의 중소 노래방들은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라고 창업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단순히 인테리어가 좋다거나 하는 한두 가지의 이유로 ‘락휴’의 성장세를 설명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그만큼 고객들의 누적된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증거다. 오늘은 ‘락휴’를 런칭한 대승인터컴 안선태 대표를 만났다.

‘락휴는 어떤 브랜드인가’ 를 묻는 질문에 안대표는 ‘다양한 세대가 한 자리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지향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실제로 ‘락휴’의 고객분포는 다른 노래연습장의 고객분포와는 차이가 있다. 가족 단위의 내방객이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기존의 노래연습장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와 특정 연령대들의 방문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락휴’ 를 런칭한 대승인터컴 관계자는 ‘젊은 세대부터 나이드신 부모님 세대까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매장 동선 설계부터 인테리어, 음향 시설까지 모두 고려했다’고 귀뜸한다.

대승인터컴은 원래 노래연습장의 음향 관련 기기를 생산, 유통하는 하드웨어 기업이었다. 지금도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음향 관련 기기는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락휴’를 접해본 고객들이 ‘음향이 아주 그만이다’ 라고 한결 같은 찬사를 보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안선태 대표는 친형님의 권유로 게임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하드웨어 생산기업과 노래연습장 사업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안대표는 ‘제품에서 서비스 까지의 일관성을 주목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른바 ‘수직통합화(Vertical Integration)’ 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최고의 음향기기를 만드는 B2B기업에서 ‘락휴’ 를 통해 B2C 시장으로 진출한 것이다. ‘락휴’의 성장 저력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안대표는 이어 “우리는 엔터테인먼트라는 한 우물을 판 전문기업” 이라고 강조한다. 유독 부침이 심한 업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안대표는 ‘누구보다도 정직과 신뢰를 중요시 해왔다’ 며 업계 최고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로 경영해왔다고 말한다.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써 꼭 이루고자 하는 것으로 안대표는 ‘고객이 즐거워하고 만족하게 만들고 싶다’ 는 간단 명료한 답을 준다. 안대표가 생각하는 엔터테인먼트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덧붙인다. ‘영화, 연예, 여흥, 오락 등이 모두 그러한 업종으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해왔다’ 는 게 안대표의 경영 목표인 셈이다.

그 중에서도 안대표는 특히 ‘평범함을 뛰어넘고 싶다’ 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업계에서 안대표의 사람 욕심은 유명하다. “유능한 인재가 회사에 많아야 가능한 목표가 아니겠는가” 라고 되묻는다. 그의 인재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약관 28세에 창업한 안대표는 ‘밑바닥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숱하게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부침을 겪었지만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위기를 극복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술회한다. 안대표는 대기업 CEO들에 대한 통계자료를 예로 들며 ‘50대에 가장 활발한 사업을 한다고 하는 데 나 역시 앞으로의 10년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 내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성공기업인이지만 업종의 특성상 대중적인 인지도가 쌓여진 편은 아니라 직원들을 채용하는 일에 애로점을 느끼고 있다는 안대표는 ‘비록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우리 직원들은 모두 자아실현이라는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승인터컴은 또한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복리후생을 실천하고 있다. 동종 업계 CEO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 욕심을 부리는 직원 교육에 대해서도 안대표는 ‘아직도 멀었다’고 잘라 말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소신 때문이다. 이러한 끊임없는 교육과 학습을 통해서 대승인터컴의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간성, 매사에 적극적인 열정을 가질 수 있을 것’ 이라고 안대표는 강조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한 지속적인 배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그의 소신 때문이다.

‘락휴’ 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관심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안선태 대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고 한다. “창업은 대단한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조와 부단한 자기 노력이 없으면 시작하지 말라” 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해야 하는 가맹본부를 운영하는 사업가에게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따끔하면서도 소신있는 메시지다.

수 많은 창업 아이템들이 저마다 성공을 약속하지만 불과 20% 정도만이 돈을 벌고 40%는 간신히 현상유지를 하는 것이 현실임을 직시하라는 의미의 말이다.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 중 그 나머지 40%는 적자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샐러리맨 생활하듯 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창업 현실이라는 점에서 안대표의 조언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병이 나면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게 맞고, 공부를 잘하려면 선생님에게, 운동을 잘 하려면 해당 종목의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것처럼 창업 또한 마찬가지’ 라는 그는 혼자서 결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창업이 모든 것을 혼자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외로운 과정이긴 하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일부러 외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많은 시간을 고민하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상위 20% 의 확률이라는 성공대열에 드시길 기원한다’ 고 안선태 대표는 당부했다.

‘락휴’ 라는 새로운 사업도 안대표가 겪었던 그 동안의 경험이 큰 계기가 됐다고 한다. 전문성도 없이 인테리어 업자들의 말과 막연히 ‘노래연습장이 잘 된다더라’ 는 얄팍한 시장조사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의 쓴맛을 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를 신중하고 주도 면밀하게 선택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성공가능성은 아주 높아진다’ 고 안대표는 말한다. 차별화된 아이템 선정이나 철저한 상권분석에 따른 위치선정 그리고 본사와의 긴밀한 협조가 창업 성공의 관건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창업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끝으로 안선태 대표는 ‘21세기는 더 빠른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세계는 단일화된 시장으로 나아갈 것’ 이라고 진단하며 ‘고객이 만족하면 성공은 자연스레 다가온다. 무엇보다 직원이 만족해야 생동감있고 즐거운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창업주들에게는 사실 장미빛 환상이 아닌, 현실의 냉정함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창업가이드일 것이다. 오늘 ‘락휴’ 의 안선태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에 대한 환상이 아닌, 창업에 대한 현장감있는 말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5월에는 ‘락휴’ 에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더욱 현실적인 창업가이드를 받을 수 있을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

무엇보다 안대표는 ‘락휴’를 통해 단순한 프랜차이즈 사업이 아닌 즐거움이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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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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