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컨벤션센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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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신도시에 2007년 말까지 초대형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합작해 설립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최근 송도신도시 1.3공구 국제업무단지 현장에서 '송도국제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NSC사가 1억2000만달러를 투입해 2007년 12월 말까지 완공될 송도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만2600평 규모의 초현대식 컨벤션 빌딩이다. 송도컨벤션센터는 완공과 함께 인천시에 무상으로 기부돼 운영되며 NSC사는 앞으로 송도신도시에서 벌이는 아파트.주상복합빌딩.골프장개발사업의 이익금으로 사업비를 보전하게 된다.

NSC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컨벤션센터 옆에 지상 60층짜리 주상복합건물(아파트 1700가구)의 신축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업무용 빌딩인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지상 65층)를 비롯해 외국인학교.외국인병원 등의 사업에도 연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인천 송도신도시 1.3공구(167만평)에 국제비즈니스 도시를 개발하려는 이 사업에는 모두 127억달러가 투입된다. NSC사 관계자는 "송도컨벤션센터의 착공으로 송도신도시 개발사업이 가시화돼 앞으로 외자유치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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