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리시험' 인터넷 광고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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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신 치러 높은 점수를 받아주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광고가 인터넷에 올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능을 앞두고 일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리시험 및 조직적 부정행위를 부추기는 광고가 게재된 것을 확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몇몇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수험 관련 카페 등에는 '4000만원을 주면 시험을 대신 봐 서울대 갈 점수를 받아주겠다'는 등 수능과 관련한 부정행위 제안.광고가 잇따라 게재된 바 있다. 수능을 대신 치르다 적발되면 해당 시험은 0점 처리되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형사처벌된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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