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제휴사 뉴스파일] 농촌 관광마을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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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강원도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연차적으로 모두 3백1억원을 들여 숙박.체류형 생태.체험 마을 44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같은 투자가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크게 늘어날 관광.레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에 도내 7개 마을을 친환경농업 생태.체험마을로 시범 지정하는 등 모두 18개의 관광 농업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강원도 내에는 화천군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 마을 등 생태 농업을 관광자원화해 성공한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토고미 마을은 무농약 오리쌀을 생산하는 곳으로 매년 '오리쌀 축제' 를 여는 한편 자매결연을 한 회원들에게서 오리를 선물로 받고 수확 후 쌀로 보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화천 용호리 초록 마을, 홍천 명동리 농약없는 마을, 원주 가곡리 허수아비 마을 등도 친환경농업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는 원주군 소초면 치악산 복숭아 마을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농산물을 발굴, 명품으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김옥수 농정산림국장은 "청정 이미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농촌 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주민 소득을 높일 것" 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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