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 학생 200여명 집단제적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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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6년제와 한방의약분업 등을 요구하며 원광대.우석대 한약학과 학생 200여명이 올 2학기 등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집단 제적될 위기에 처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학생들은 9월 18일로 예정돼 있던 등록 마감시한을 11월 8일, 11월 15일로 두 차례나 연기했지만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등록 마감시한을 다시 늦추기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이들에 대한 집단 제적 가능성이 커졌다.

복지부는 한약학과 6년제 시행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약학과 학생들은 약대 6년제 시행에 맞춰 한약학과도 동시에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약학과는 경희대.원광대.우석대 등 3개 대학에 설치돼 있으며 경희대 학생은 모두 2학기 등록을 마쳤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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