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종차별 철폐회의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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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워싱턴 AP=연합]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유엔 인종차별철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미 국무부가 27일 공식 발표했다.

미국은 이번 회의가 미국과 동맹관계인 이스라엘을 특별히 지목해 집중적인 논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데 항의, 파월 장관의 회의 불참을 결정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미하엘 멜키오르 외무차관은 "이번 회의에 이스라엘의 참석 여부가 회의개막 직전에 결정될 예정이지만 반(反)이스라엘 선언이 배제되지 않는 한 회의에 불참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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