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지하수 많이 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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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한 해 지하수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위 15곳 가운데 골프장이 8곳으로 가장 많았고, 특급호텔이 4곳이었다.

지하수를 가장 많이 쓴 업체는 제주시 오라골프장으로 35만3000여t을 썼다. 2위는 30만3000여t을 쓴 남제주군 핀크스골프장이었고, 서귀포 중문단지 롯데호텔이 30만2000여t을 써 그 뒤를 이었다. 지하수를 뽑아 먹는샘물 '삼다수'를 만들어 시판하는 제주개발공사는 26만여t으로 4위였다.

시.군이 부과한 원수 대금의 순위에선 제주개발공사가 5억5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량과 원수 대금이 차이가 나는 것은 업종별로 사용 기본량과 징수비율 등 대금 산정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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