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9월3일 방북, 김정일과 두차례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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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27일 장쩌민(江澤民)국가 주석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9월 3~5일 북한에 대한 우호 방문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 江주석은 金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대화 지지▶북.중 우호 강화▶미국 미사일방어(MD)구축 반대 등 3개 내용을 골자로 한 북.중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정상회담에선 金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이슈로 거론될 것이며 江주석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힐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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