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동남아 최대의 국제 합동군사훈련인 코브라 골드에 내년부터 정식 참가한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해상이 아닌 지상 다국간 훈련에 참가하는 첫 사례다.
일본은 2001년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도상연습에 참가해 왔으나 이번에 정식 참가하기로 했다. 참가 규모에 대해 마이니치 신문은 육상자위대 부대는 파견하지 않고 소수의 지휘관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라크 파견 연합군이 이 훈련에 참가하는 등 미국의 지역안보전략 성격이 짙어 일본의 참가에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도쿄=예영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