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조기 경보 통제기…중, 2005년까지 4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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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중국이 2005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4대가량을 개발해 실전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대만 유력 일간지인 중국시보(中國時報)와 연합보(聯合報) 등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캐나다 군사 월간지 '칸와 디펜스 리뷰' 10월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 포스트도 중국이 AWACS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군사력에 관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칸와 디펜스 리뷰'는 중국의 AWACS가 '신위징(新預警)'으로 명명됐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산시항공기회사(陝西飛機公司)에서 첫 비행기가 만들어져 현재 시험 비행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는 이어 2호 비행기는 현재 공장 생산라인에서 제작 중이며 내년까지 모두 4대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AWACS는 500㎞ 범위 내의 모든 비행 물체를 감시할 수 있는 기종으로 유사시에 적군 비행기 식별을 통한 조기경보와 함께 아군기와 육상.해상의 연합작전을 지휘.통제할 수 있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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