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멀어지는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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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김미현(24.KTF)의 시즌 첫승은 또다시 다음 대회로 미뤄질 전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퍼스트유니언 베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 중인 김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클리골프장(파72.5천5백77m)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중간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11위로 뛰어올라 첫승의 기대를 다시 갖게 했던 김미현은 이 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이븐파에 그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세리.아니카 소렌스탐.카리 웹 등 LPGA 상금순위 상위 랭커들이 모두 불참해 시즌 첫승을 노렸던 김미현은 최근 6주간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으로 쉬지 않고 이동하며 대회에 참가해 피로가 쌓인 탓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모이라 던(미국)은 이날 4언더파를 추가,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신인왕 후보인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신인왕 라이벌 파트리시아 므니에-르부크가 공동 43위(1언더파)에 머물러 있어 신인왕 타이틀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가능성이 커졌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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