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등 퇴직자 고이자 예금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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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르면 다음달 중 주택.국민 등 대형은행들이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다른 상품보다 1%포인트 안팎 높게 주는 상품을 선뵐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최근 금리가 떨어져 연금생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노인.퇴직자.장애인 등의 이자소득을 높이는 방법이 있는지 당과 협의하겠다" 며 "시중은행 한 두 곳이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택은행 관계자는 "9월 중 시판을 목표로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1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검토 중" 이라며 "일정 연령 이상(50세 검토 중)의 이자생활자를 대상으로 통상 이자보다 1%포인트를 더 줄 생각" 이라고 밝혔다.

송상훈.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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