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불교 '위파사나' 수행센터 문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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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남방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위파사나 수행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수행센터인 '호두마을 위파사나 수행처' 가 9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호두마을은 위파사나 수행단체인 보리수선원(http://www.borisu.or.kr)이 한 수행자의 기부를 받아 지은 수행 공간으로 충남 천안시 광덕면 부원골에 대지 2천평.연건평 1백7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16곳의 개인숙소와 90평 규모의 수행홀을 갖추었으며, 수용인원은 60명 내외. 보리수 선원은 안무가 겸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미얀마로 떠나 비구계를 받아온 붓다락키타(강송원.姜松遠)스님이 지도하는 수행단체. 호두마을에서의 수행도 붓다락키타 스님이 지도한다.

호두마을은 지난 5월 완공돼 지금까지 모두 2백여명이 1주일 이상씩 수행을 마치고 돌아갔으며, 다음달 1일에는 미얀마에서 가져온 불상 점안식을 겸한 개원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다.

종교에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수행에 참가할 수 있다. 위파사나 수행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수행법으로 엄격한 계율로 유명하다. 오전 3시에 기상해 오후 10시까지 경행(천천히 움직이기)과 좌선을 반복하며, 수행 중엔 말을 해서도 안된다. 041-567-9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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