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곳곳 대규모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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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휴일 서울 도심은 잇따라 열리는 대규모 집회로 교통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농민 1만6000여명이 참여하는 '쌀 개방 반대 국민투표 실시 촉구 전국농민대회'가 개최되고 이날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2만3000여명 규모의 전국 민중대회가 열린다. 또 민주노총은 13일 밤 동국대에서 8000여명이 참여하는 전야제에 이어 14일 오후 3시에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4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규모 도심 집회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과 함께 불법 폭력시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틀간 160여개 중대, 1만6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시위 경비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전공노 소속 공무원들이 15일 총파업 돌입에 앞서 노동자대회에 참석한다는 첩보를 입수, 이들의 집회 참여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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