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CEO 리응찬씨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9일 첫 민간주도 금융지주회사의 CEO에 선임된 신한금융그룹 나응찬(사진) 회장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강조했다.

- 지주회사와 자회사 관계는.

"지주사 경영진과 자회사 최고경영자로 구성되는 경영협의회에서 모든 현안을 협의할 것이다. 자회사에 대한 인사권은 지주회사가 행사한다. 다만 신한은행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큰 역할이 주어질 것이다. "

- 향후 경영목표는.

"현재 60조원인 그룹의 총자산을 3년 안에 82조원으로 늘리겠다.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가 배당이나 중간 배당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 지주회사에 자본 참여한 BNP와의 관계는.

"소비자 금융.방카슈랑스 분야에서 BNP파리바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면 지주회사의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본다. "

- 신한은행의 인사가 폐쇄적이란 지적이 있는데.

"어느 정도 인정한다. 앞으로 유능한 분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다. "

최현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