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이틀간 여·야·정 정책협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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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난 극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가 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7명, 자민련 2명의 의원과 재정경제.산업자원 등 경제부처 장관 7명이 참석한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제2정책조정위원장은 6일 경제정책협의회의 주요 의제 및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첫날 ▶기업 규제 완화책▶수출 및 투자 활성화 방안▶추경예산안▶대우차 처리를 포함한 기업 구조조정 대책 등을 다루기로 했다.

이튿날에는 ▶전.월세 및 서민 주거 안정▶주5일 근무제▶지역균형발전법▶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지원 대책▶서민금융 대책 등 민생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공적자금과 의약분업 국정조사, 재정 3법 처리 문제를 이번 기회에 다루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은 수출 부진과 경기 침체 타개책을 집중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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