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외교장관 아세안 포럼서 북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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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4~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 등에 참가하기 위해 23일 오전 출국한다.

韓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ARF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고,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韓장관은 특히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을 대신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허종(許鐘) 외무성 순회대사와 비공식적으로 만나 남북대화 재개의 필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25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일본 외상과 회담을 열고 왜곡 역사교과서 재수정 문제 및 남쿠릴열도 어업분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하노이=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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