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히딩크 "이달말 새 대표팀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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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로 휴가를 떠난 지 41일 만에 귀국했다. 18일 네덜란드항공편으로 귀국한 그는 건강해 보였으며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새 대표팀을 구성, 훈련을 시작하겠다" 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말께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 약속한 귀국일(지난 14일)을 넘겨서 돌아왔다.

"장모가 돌아가시는 등 여러가지 돌발 상황이 생겨 협회와 상의해 스케줄을 조정했다. 여러 사정을 이해해줘 감사한다. "

- 휴가는 어떻게 보냈나.

"수술받은 무릎의 재활훈련을 열심히 했고 스페인 등을 여행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휴가로 재충전한 에너지를 훈련과 경기에 모두 쏟아붓겠다. "

-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구상은.

"한국 코치들과 충분히 상의를 해서 꾸려나갈 것이며 기본적으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을 토대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하겠다. "

- 유럽 전지훈련에 대한 계획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치르면서 선수 기용과 전술 등에 대해 많은 구상을 했으며 이를 다양하게 적용해 볼 것이다. 새로운 멤버 기용이나 전술문제에 대해 코치들과 상의하겠다. 특히 다음달 맞붙을 체코 국가대표팀은 강팀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 이동국.안정환에 대한 견해는.

"코치들로부터 여러 차례 보고받았으며 유럽에서 직접 경기도 본 적이 있어 그들의 기량에 대해 알고 있다. 대표팀의 새 멤버를 구성하는 데 이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 "

인천공항=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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