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서울] 모니터속 '온라인 식물병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애완동물이 아프면 시내 곳곳에 있는 동물병원에 가면 되지만 키우던 난초가 시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난초를 구입한 꽃집으로 가져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 '사이버 식물병원' 을 이용하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식물병원(http://www.agro.seoul.kr)에서는 식물을 크게 7개 종류로 분류, 식물들의 특징과 재배법을 소개하고 있다. 관엽류.난류의 경우 식물별로 적당한 온도와 물주기 등 기본 상식을 알려주고 병해충과 생리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또 배추.토마토.오이 등 텃밭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는 채소류의 재배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실도 마련해 식물에 대해 궁금한 점을 올리면 농업기술센터의 원예전문가들이 24시간 내에 답을 해준다. 여가나 취미로 식물을 가꾸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귀농을 결심했을 때는 '귀농 상담코너' 를 통해 자문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을 소개받거나 참여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사이버 곤충 생태원 등 어린이 자연학교 사이트와 전통 음식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종가집' 사이트 등도 한번에 연결된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