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 대화준비 끝, 공은 북한에 넘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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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콘돌리자 라이스(사진) 미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12일 미국은 대북정책 검토를 끝내고 폭넓은 협상의제를 제시했으며 "이제 공은 북한 코트로 넘어간 상태" 라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외신기자클럽 초청 오찬 연설회에서 "우리는 대화할 태세가 돼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북.미 협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과 자체 미사일 개발 계획, 이른바 기본합의에 제시된 북한핵 문제가 반드시 다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화와 안보에 대한 협상이란 북한의 재래식 무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북한은 지난 몇 년 동안 대포를 꾸준히 전진 배치시키고 있으므로 이 문제와 함께 가능한 신뢰구축 조치들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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