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반핵시위자, 핵폐기물 열차에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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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프랑스 낭시 인근에서 철로에 몸을 묶고 반핵 시위를 벌이던 청년이 열차에 치인 뒤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AF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23세의 청년은 몸을 쇠사슬로 철로에 동여맨 채 시위를 하다 프랑스에서 독일로 핵폐기물을 나르던 열차에 치였다. 그는 두 다리가 잘린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출혈이 심해 숨졌다. 프랑스.독일의 반핵 운동 단체들은 프랑스에서 재처리된 후 독일로 옮겨지는 핵폐기물 열차의 운행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여왔다. 독일은 핵폐기물 재처리 시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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