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주택은행 주가 상승률 아시아서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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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지난 2분기에 아시아 지역의 주요 기업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주택은행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CSFB증권의 '아시아 지역의 3분기 자산배분 전략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71.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은행은 31.1%의 상승률로 2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의 텔콤(28.8%)에 이어 국민은행이 4위(23.9%)를 차지했다.

2분기 수익률 상위 25개 기업 중에는 삼성전기.신한은행.SK텔레콤.포항제철.한국전력 등 한국 기업이 8개나 포함됐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 중 지난 2분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16%)이었고 한국이 8%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하락폭이 가장 큰 국가는 대만(-19%), 말레이시아(-13%), 홍콩(-8%) 순이었다.

CSFB는 "아시아 시장은 1년 반 동안 조정에 들어가 주가가 12개월 주가이동평균 대비 16% 하락했다" 며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인도.대만에 대해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상황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으로 전망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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